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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spect6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홍정모 교수님 여러분들이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는 의미는 제 사직서가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승인이 되서 공문이 내려왔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2008년 9월 1일부터 여기서 강의를 시작했고요. 퇴직 일자는 2019년 2월 28일이 되겠죠?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10년이 넘었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저도 처음에 학교 구석에 있는 원흥관, 정보 문화관 왔다 갔다 하면서 강의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신공학관이 생기면서, 여기 생기자마자 옮겨서 아주 좋아서 뛰어 다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던 강의실에서 촬영하고 싶었는데 내려가보니까 방학 중이라서 문을 다 잠궈놨어요. 제가 들 어가진 못하고 아쉽지만 교수실에서 촬영하고 있.. 2021. 8. 16.
끝이 반이다. 1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나머지 반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 나머지 반은 '끝'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맺음을 내는 것. 적어도 내 경험 안에서 끝을 봤던 것들은 그 결과와 과정의 성패 여부와는 상관없이, 항상 무언가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이 좋은 경험이었다면 기쁜 추억과 성장을, 설령 쓰라린 실패였다 하더라도 내 스스로를 파악할 수 있는 밑거름을 남겨 주었다. 거창하고 완벽하게 할 필요도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이걸 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온전한 끝맺음이 성공 아닐까. 2 더불어.. 어제 뉴스 댓글을 보다가 이러한 글을 발견했다. 이 글을 보며 오십을 넘어선 나는 나이 들어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상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는데 변하지 못하는 나를 끌어안고 세.. 2021. 8. 12.